“그린 때문에 안 간다고?” 듀란트 ‘골스행 거절’ 입 열었다···“시즌 중 이적하고 싶지 않았을뿐”

2025-02-19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케빈 듀란트(37·피닉스)가 골든스테이트로의 ‘트레이드 거부’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시즌 중 트레이드를 원하지 않았으며, 항간에 떠도는 드레이먼드 그린과의 불편한 관계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듀란트는 19일 미국 스포츠 전문 ESPN 말리카 앤드류스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농구팬의 관심은 골든스테이트로 트레이드가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던 듀란트가 왜 거절했느냐에 쏠렸다. NBA는 이번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루카 돈치치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팀을 맞바꾸는 등 역대급 이동이 있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중 듀란트의 트레이드설도 NBA를 뜨겁게 강타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듀란트의 복귀를 원하며 트레이드를 타진했으나 그의 거절로 빅딜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듀란트의 설득을 위해 골든스테이트 간판 스타인 스테픈 커리도 나섰으나 듀란트는 완곡하게 거절의사를 전했다.

이후 여러 얘기가 나왔다. 듀란트는 2016년 후 FA로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한 이후 2차례 챔피언에 올랐지만 유행에 따라 이적했다며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또 골든스테이트에 있는 동안 드레이먼드 그린과 불편한 관계도 보였다. 이런 과거의 일들이 트레이드 거절로 이어졌다는 소문으로 이어졌다.

듀란트는 이런 얘기들을 뒤로 하고 결국 피닉스에 잔류했다. 그는 “사람들은 항상 내게 미친 소리를 한다. 이런 것이 내가 돌아오고 싶지 않은 이유가 아니다. 그저 시즌 중간에 트레이드되고 싶지 않을 뿐이다. 이건 워리어스에서 보낸 시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드레이먼드를 싫어해서도 아니다”고 말했다.

듀란트는 “결국, 나는 그냥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선즈와 함께 뛰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고 싶었다. 내가 아직 여기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NBA에서 4번이나 득점왕에 오른 대표적인 득점 기계 듀란트는 지난 12일 멤피스전에서는 역대 8번째로 통산 3만 득점을 달성했다.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올시즌에도 평균 27.3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 1.3블록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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