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초청에 '언팩나잇'까지…삼성 '갤S25' 띄우기

2025-01-14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5' 마케팅 채널 다변화를 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25 글로벌 인플루언서 출장단 규모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꾸린다. 지난해 말부터 관련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 섭외 작업을 진행, 최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언팩까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이지 않다가, 작년부터 관련 마케팅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커지면서 홍보 효과가 높아졌다는 내부 판단 때문이다. 특히 인플루언서들이 담은 현장 영상과 리뷰 영상이 젋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어 이들과의 접점을 넓혀가야한다는 목소리도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보유한 전문 채널을 통해 '소구점'을 명확히 알릴 수 있다”면서 “영상을 통해 (언팩)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알릴 수 있는 부분 또한 장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25 당일인 23일(현지시간) 협력사·미디어·인플루언서 등 언팩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언팩 나잇(Unpacked Night)'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언팩 참석자들이 모여 관계를 다지는 자리다. 삼성전자가 언팩 이후 별도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흥행을 위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 중구 신세계스퀘어 본관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비롯한 주요 광고 거점에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광고를 게시했다. 해당 광고는 갤럭시S25 언팩 초대장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3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2025를 열고 갤럭시S25시리즈를 공개한다.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삼성닷컴·삼성전자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주제는 '모바일 AI 경험의 다음 단계 도약(The Next Big Leap in Mobile AI Experiences)'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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