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 한양’ 정건주가 김지은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극본 박현진/연출 명현우/기획 채널A/제작 위매드, 아티스트스튜디오, 스토리네트웍스/공동 제작 투자 PONY CANYON) 4회에서 홍덕수(김지은 분)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마음에 변화가 생긴 천준화(정건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화는 빨래를 하다 계곡물에 쓸려가게 된 덕수를 업고 방으로 들어왔다. 덕수의 젖은 몸을 닦아주기 위해 저고리를 풀던 준화는 가슴에 감긴 붕대를 발견, 그가 여자라는 사실을 마주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정신을 차린 덕수는 잃어버린 황금동시를 찾아 계곡으로 뛰어갔고, 준화는 목숨을 걸고 면포 찾기에 나선 친구들을 위해 설매화(김민정 분)을 찾아가 거래를 제안했다. “차기 태상방주가 빚을 졌으니 그만하면 대각주에게 이익 아니오”라며 설매화에게 미래에 갚아야 할 빚을 지고 새 면포를 구한 준화는 밤새 면포를 찾아 세탁해 온 친구들을 보며 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결국 하하방은 덜 마른 면포를 제출했으나 교관 사환은 밤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하오나 4인방의 노력에 합격을 주었다.
이어 관리부 과제를 마친 교육생들을 위한 12첩 반상이 차려졌다. 덕수가 술에 취해 실수할까 걱정이 된 준화는 흑기사를 자처하다 인사불성이 됐다. 술에서 깬 준화는 덕수가 남자들만 있는 방에 아무렇지 않게 눕자 당황해하면서도 이불을 덮어주며 살뜰히 챙겼다. 또 처음 받은 외출에 덕수가 사 오라는 호박엿을 잊지 않고 구매했다. 우연히 엿장사에게 엿점을 보게 된 준화는 운수 대통인 이은(배인혁 분)과 달리 인연이 꼬여 있다는 점괘에 순 엉터리라며 언짢아했다. 용천루에 복귀한 준화는 덕수가 작약재에 끌려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뛰쳐나갔고, 여인의 모습을 한 덕수를 보고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덕수가 여인임을 알게 된 준화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정건주는 하하방 친구들을 만나 점차 성장해 나가는 천준화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철없기만 했던 준화가 친구들을 위해 선뜻 나서서 거래를 제안하는가 하면, 밤새 면포 말리기에 함께하며 하오나 4인방에 스며들고 있는 것. 그런 가운데 덕수가 여인의 모습으로 준화 앞에 등장, 이들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배우 정건주가 출연하는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