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특강][POAAT 미래치과임상 70] SPT & Long-term Prognosis (Ⅶ): Periodontal prognosis

2025-01-03

이승호 교수, 민경만 원장

Loe 등이 1978년도에 J periodontol에 보고한 35세 이상 Sri Lanka 노동자 관련 연구로, 10년간 평균 5개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를 ‘moderate progression’, 10년간 평균 16개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를 ‘rapid progression’으로 정의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치주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아를 상실(Tooth morbidity)하는 정도를 연구하는데 있어서는 윤리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연구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치주치료를 권유 받고서도 환자의 사정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환자의 치아 상실에 관한 연구로는 1978년 Becker가 개인 의원에서 연구하여 J periodontol에 보고한 10년간 6.1개라는 자료가 있습니다.

1980년대에는 이와는 반대로 치주치료를 했을 때의 치아 상실에 대하여 연구한 장기간의 연구보고들이 발표되었는데, 1986년 Goldman 등은 15-34년(평균 22.2 년)간의 관찰연구에서 10년간 평균 1.6개의 치아를 상실했다고 발표하였으며, 특히 지속적인 유지치료를 통해 10년간 평균 0,72개의 치아를 상실했다고 보고하여 치주치료 및 이후 유지치료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였습니다.

이후 치주지환의 진단 및 치료 그리고 예방을 위해 위험인자(Risk Factor)및 질병 활성도(Disease Activity)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Bleeding on Probing은 질병 활성도(Disease Activity)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현재까지도 초기 치주염이나 임플란트 주위염의 진단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그림 1>.

참고로 위험 인자(Risk Factor)는 질병이 처음으로 발병하는 것과 관련한 환자의 특성으로 정의할 수 있고 주로 역학 조사의 관점에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험 요인이 질병과 관련이 있지만 반드시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후 인자(Prognostic Factor)는 이와는 다르게 질병을 직접적으로 일으키지는 않지만 일단 질병이 발생한 이후 그 결과를 예측하게 할 수 있는 특성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환자 개인에 기반한 결과 예측에 기반을 하여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환자 개개인에 대한 치료 계획 시 예후 인자(Prognostic Factor)에 대한 고려를 많이 하고 있는데, 다만 예측 인자(Predictive Factor)와는 차이를 두고 고려해야 합니다. 예후 인자(Prognostic Factor)는 질환발생 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임상적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이 때에는 질환의 자연 경과를 바탕으로 질환의 심도와 재발여부 등을 고려하게 됩니다. 예측 인자(Predictive Factor)는 치료 시 기대되는 장점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나아가 특정 치료방식의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가능성을 제공해 줍니다.

한편, 진료실에서 심한 치주질환으로 내원하시는 환자들과의 첫만남은 설렘 반 걱정 반의 심정이 겹치게 됩니다. 그 동안의 진료 경험을 토대로 진료를 마치고 환자분의 치주건강과 기능을 회복했을 때의 보람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따르는 많은 고민의 시간과 책임감을 떠올리면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일단 첫만남에서 방사선 사진과 임상사진을 찍고 치주낭 측정을 하고 나서, 환자의 국소적인 요인(Local Factors)들을 일차적으로 확인한 뒤 문진에 들어갑니다. 이 때 환자의 전신 건강상태 및 그간의 치과치료에 대한 예후, 환자의 치과치료에 대한 태도 등을 정리하여 환자의 전신전 요인(General Factor)에 대한 판단을 하게 됩니다.

위의 과정들은 Vivien Kwok과 Jack G Caton이 2007년 J Periodontol에 보고한 치주치료와 관련한 예후에 대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치과진료에 반영고자 한 것인데<그림 2>, 이 전의 Tooth mortality를 기반으로 한 Prognostication System보다는 PROMs 측면으로 볼 때 attachment level 과 true endpoint를 강조하여 ‘Periodontal Stability’를 기준으로 하는 이 Prognostication System이 자료의 정리 및 운용뿐만 아니라 환자분과의 communication 등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림 3>

참고로 1996년 J Periodontol에 보고된 Michael K McGuire 와 Martha E Nunn의 보고로 대표되는 Tooth mortality 기반의 Prognostication System은 치아발거의 요인이 치주질환 외에도 보철적, 근관치료적 요인에 더해 치과의사의 philosophy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발치를 안한 치아라도 기능적으로 불충분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실제 환자 상담이나 활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음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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