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셰리프국이 결함 DNA 검사 키트를 약 8개월 동안 사용한 사실이 확인돼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문제의 키트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용됐으며, 약 4000개의 샘플이 재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셰리프국 내 과학수사국(Scientific Services Bureau)은 지난 24일, DNA 키트 제조업체로부터 결함 관련 공지를 받았다. 해당 공지는 지난해 8월 28일 작성된 것이다.
특정 제품군에서 간헐적으로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한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사용을 중단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공지는 당시 과학수사국 소속이었던 직원에게 전달됐고, 해당 직원이 퇴직하면서 내용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셰리프국은 현재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기존의 품질 관리 및 절차 전반을 재검토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과학수사국은 “문제가 된 키트가 다른 수사기관과 LA카운티 검찰청에서도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 내용을 관련 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업체에 따르면, 해당 키트는 결과가 누락되거나 정확도가 떨어질 가능성은 있으나, 인물 식별 오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