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서울시는 10월 3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본청 3층 대회의실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주(州)와 교통 기반시설(인프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키이우주는 수도인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에 종속된 지방 행정단위로, 수도이자 서울시 우호협력도시(2023년 9월 26일 체결)인 키이우시(市)와는 별개의 행정구역이다.
서울시와 우크라이나 키이우주 정부는 업무협약을 통해 정책 경험, 정보 및 혁신의 교환, 교통인프라 개발 관련 활동 지원 등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키타 게라셴코(Mykyta Gerashchenko) 키이우 국제협력국장을 포함해 키이우주 정부(Kyiv Regional State Administaration) 우크라이나 인프라부(Ministry of Infrastructure of Ukraine)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서울시의 우수 교통 현장 시찰을 위한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키이우주 대표단은 협약 전, 도로 소통 및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중교통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토피스(TOPIS)를 방문해 서울시의 스마트 교통체계와 교통 빅테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협약 이후에는 서울역 잠실광역환승센터, (주)티머니 등 서울 전역의 대표적인 교통 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고, 전후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5월 올레나 젤렌스카(Olena Zelenska) 우크라이나 영부인을 접견해 전후 복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과 문화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또한 시는 서울특별시청사를 포함해 남산타워·세빛섬 등 서울을 상징하는 주요 시설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표출하는 등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 확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기반시설 복원이 매우 중요한 만큼, 서울시의 우수한 교통 운영 경험을 공유해 국제 교통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