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30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온 하피즈 가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와 회담을 개최,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박형준 시장 취임 후 말레이시아 지방정부와의 첫 교류로, 경제, 문화, 관광 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조호르주가 싱가포르와 접경해 우리 기업의 중요한 투자처"라며 전기·전자,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의 교류 가능성을 언급하며 "향후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조호르주는 전략적 위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으로 데이터 센터의 허브로 주목받고 있으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이 투자를 진행 중이다"라며 부산과 조호르주 간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온 하피즈 가지 주지사는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서의 부산의 발전을 높이 평가, 부산의 정책 공유를 요청했다.
관광 분야에서도 두 도시 간 협력이 강조되며, 박 시장은 조호르주가 인기 있는 여행지로서의 강점을 인정했다.
이번 만남이 부산과 조호르주의 장기적 협력 관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하며 접견이 마무리됐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