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아이’ 권일용 교수 “표창원 소장·이대우 과장, 처음엔 어색해 말도 안 해”

2025-08-11

MBC에브리원 예능 ‘히든아이’에 출연 중인 이른바 ‘3COPS’ 표창원 소장, 권일용 교수, 이대우 과장이 서로에 대한 인연을 밝혔다.

표 소장과 권 교수, 이 과장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히든아이’의 방송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MBC플러스미디어의 김구산 방송본부장과 연출자 황성규PD 그리고 출연자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박하선, 가수 소유, 방송인 김동현이 참석했다.

각자 범죄와 관련한 코멘터리로 알려진 세 사람이지만 함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권 교수와 표 소장은 각종 방송을 통해 서로 티격태격하는 사이로 알려졌고, 권 교수와 이 과장은 경찰 동기지만, 표 소장과 이 과장의 인연은 고리가 없었다.

권 교수는 “프로그램을 ‘흔쾌히’ 한 것은 아니고 표창원 소장이 나온다고 해서 안 하려고 생각도 했다”고 너스레를 떤 후 “표 교수와는 친하고 이대우 과장과는 경찰 동기였다. 사실 두 사람은 처음 보는 사이라 처음에는 이야기도 못했다. 자꾸 중간에 나를 놓고 물어봐달라고 해서 중계방송을 했던 기억이 난다. 사건에 대한 시가도 달라 서로 논의를 통해 발전된 시야를 가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표 소장 역시 “이 과장의 경우는 25년 전부터 응원하던 경찰이셨다. ‘범죄 사냥꾼’이라는 카페를 개설하셨다”며 “그 당시는 경찰관이 외부 활동을 하면 상관에게 찍히고 불이익을 받던 시대였다. 그런 걸 개의치 않고 국민과 접촉하는 모습을 응원했다. 숨겨둔 팬심이 있었고 ‘드디어 실물을 영접하는구나’하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영 허당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지난해 8월5일부터 방송된 ‘히든아이’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범죄상황을 CCTV나 경찰의 보디캠, 블랙박스 등의 영상을 통해 분석하는 범죄분석 코멘터리쇼다.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4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