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성기훈 닮았네”… 백악관 돌아온 트럼프 새로운 공식 사진

오는 20일(현지 시각)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사진이 공개됐다. 8년전 밝게 웃고 있는 얼굴과 달리 눈썹을 치켜 올린 채 카메라를 노려보는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준비 중인 인수위원회는 다가오는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트럼프의 공식 사진을 16일 공개했다.

이번에 배포한 사진은 지난 2023년 8월, 20202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돼 찍었던 머그샷(Mugshot·경찰의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과 같은 표정을 짓고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들은 “머그샷의 멋”, “'대부'(영화)같이 촬영했다”, “영화 속 나쁜놈들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첫번째 임기 당시 트럼프는 다른 미국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앞니를 보이며 밝게 웃고 있는 얼굴로 공식 사진을 촬영했다. 하지만 8년만에 달라진 표정에 일부 네티즌들은 오징어게임 시즌1과 2의 성기훈(이정재) 사진을 인용해 “닮았다”고 웃기도 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