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승·WS 우승팀’인데 10승 이상 더 할 수 있다고?···“다저스, 2025시즌 더 나아질 7팀 중 하나”, 왜?

2025-01-27

지난 시즌 명실상부한 ‘최강의 팀’이었는데, 올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LA 다저스가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7팀 중 한 팀에 선정됐다.

MLB닷컴은 27일 ‘2025시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7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 시즌이 기대되는 7팀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시즌 대비 10승 이상의 향상이 기대되는 팀을 MLB닷컴의 7명의 기자에게 선정해달라고 했다. 단, 지난 시즌 121패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제외했다.

이 명단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이하 2024년 성적·78승84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69승93패), LA 에인절스(63승99패), 시카고 컵스(83승79패), 보스턴 레드삭스(81승81패), 피츠버그 파이리츠(76승86패)와 함께 놀랍게도 다저스가 포함됐다.

다저스는 지난해 정규리그 98승64패의 호성적을 거뒀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승승장구한 끝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 예상에 따른다면, 다저스는 올해 최소 108승을 거둔다는 것이다.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 기자인 사라 랭스는 “물론 다저스는 작년에 98승을 거뒀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투수들의 부상이 심각했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더 나아질 수 있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다저스의 선발로테이션에는 크고 작은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어깨 부상으로 오랜기간 전열에서 이탈해 있었고, 시즌 말미 타일러 글래스나우도 부상을 당해 포스트시즌에서 던지지 못했다. 개빈 스톤, 클레이턴 커쇼, 토니 곤솔린 역시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2023년 9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토니 곤솔린은 아예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랭스는 “다저스는 올해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를 선발로테이션에 추가했다.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가 처음으로 다저스에서 투수로 뛸 예정이다”라며 “글래스나우와 야마모토, 곤솔린도 건강만 하다면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팬그래프닷컴의 예측에 따르면 다저스 투수진의 올해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22.1로 예상된다. 이는 MLB 최고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사키과 스넬, 글래스나우를 특별히 언급하며 “다저스는 최소 30% 이상의 탈삼진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3명의 투수가 있다. (최소 75이닝 기준) MLB 역사상 한 시즌에 한 팀에서 3명의 투수가 30% 이상의 탈삼진률을 기록한 적은 없다”며 이들의 뛰어난 구위를 호평했다.

다만, 걱정거리 또한 언급했다. 랭스는 “이 팀의 큰 장애물은 항상 건강이다. 종이에 적힌 것으로만 본다면 강력하지만, 뎁스를 테스트할 때는 늘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