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야 알림이야 … 70% "카톡 메시지 피로"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8-22

방통위, SKT 위약금 면제 연장 시정조치

GPT-5 성능 논란에도… 챗GPT 최대 이용자 달성

KT 임단협 가결… 기본급 3% 인상, 1회성 성과급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최근 전기 킥보드, 오토바이 등의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678건으로, 매년 꾸준해 증가해 해마다 1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중 70% 가량이 전기 자전거, 킥보드 등 이륜차에서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 자동차에는 배터리 전압과 전류,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제어해 과충전을 막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의무적으로 탑재되지만 전기 이륜차는 의무규정이 없고 외부 충격에 더 많이 노출돼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최신 모델의 성능 논란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일일활성이용자수(DAU)를 달성했습니다. 22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챗GPT의 국내 앱 DAU는 333만 6,5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국내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 8일 챗GPT는 GPT-5 모델 공개 이후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8일 316만명을 기록했던 DAU는 9일 292만명, 10일 289만명까지 떨어진 바 있습니다.

■ 기업들의 광고성 카카오톡 메시지가 고객에게 피로감을 유발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날인 21일 서울소비자시민모임(서울소시모)는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브랜드 메시지는 카카오가 5월 정식 출시한 기업의 광고형 메시지 서비스로. 소비자가 과거에 수신 동의를 한 적이 있다면 채널 추가 없이 메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3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는 알림톡과 브랜드 메시지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소비자들의 72.5%는 카카오로부터 받는 기업 메시지에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인한 위약금 면제 기한을 지난달 14일까지로 설정한 것이 잘못됐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방통위는 전날인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올해 안에 SK텔레콤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선 인터넷 등과 결합한 상품에도 위약금을 일부 지급하라는 직권 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다”며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오는 27일 SK텔레콤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합니다. 전날인 21일 개인정보위는 오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유심 해킹사고를 당한 SK텔레콤 처분안 상정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과징금은 매출액 3% 이내에서 부과할 수 있고, 유출사안과 관련 없는 매출액은 산정기준에서 제외됩니다. 업계에선 개인정보위가 1000억원에서 3000억원 대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투자업계가 검증된 기업에만 자금을 몰아주면서 도전적인 창업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날인 21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AI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 활성화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연석 제틱 AI 대표는 “투자자들이 성공 확률이 높은 레퍼런스 기업에만 집중한다”며, “실패 가능성을 감수한 도전적 투자가 사라지면서 창업 의지가 꺾이고 있다. 실제로 국내 SaaS형 AI 서비스가 대기업에 팔리기 어려워 글로벌 시장으로 떠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KT 노사가 도출한 임금단체협상(임단협) 합의안이 가결됐습니다. KT 제 1노조인 KT노동조합은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1노조와 2노조를 포함한 조합원 1만 1090명 중 9242명이 투표에 참석했으며 찬성 8442표, 찬성률90.8%로 최종 가결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정률 3% 인상, 1회성 성과급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명절 상여금은 10~20만원 수준으로 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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