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인텔릭스(전 SK매직)의 국내 렌탈 계정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데이터뉴스가 SK네트웍스 실적발표를 분석한 결과, 2분기 SK매직의 국내 기준 누적 렌탈 계정수는 238만 계정으로, 전분기(239만 계정) 대비 1만 계정 줄어들었다.
SK인텔릭스는 지난해 수익성 확보를 위해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사업을 양도하면서 렌탈 계정은 작년 1분기 242만 계정에서 점차 감소해 4분기 239만 계정이 됐다. 이어 올해 2분기 더 줄어들었다.
반면 코웨이는 국내 렌탈 계정이 1분기 682만 계정에서 2분기 696만 계정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기(649만 계정)와 비교해도 성장세를 보였다.
쿠쿠홈시스도 2023년 말 274만 계정에서 지속 증가해 올해 상반기 기준 300만 계정을 돌파했다. 쿠쿠홈시스는 반기별로 렌탈 계정수를 집계하고 있다.
SK인텔릭스는 이러한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웰니스 플랫폼으로 변화를 모색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사명을 SK매직에서 SK인텔릭스로 변경하며 렌탈사업에서 헬스(Health) 관련 신규 혁신 제품 카테고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SK매직의 R&C(자원과 역량)를 활용해 선보인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가 올해 하반기 본격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해외 렌탈 계정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2분기 기준 SK인텔릭스는 지난해 22만 계정에서 올해 24만 계정, 코웨이는 341만 계정에서 올해 390만 계정으로 늘어났다. 쿠쿠홈시스는 해외 계정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2021년 9월 기준 100만 계정 돌파한 바 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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