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약국에서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금융위, 2단계 확대 시행 점검

2025-10-23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오는 25일 청구전산화 의원·약국 2단계 확대 시행을 앞두고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와 함께 요양기관 연계 현황과 그간 추진과제를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총 10만4541개 요양기관 중 1만920곳이 실손24와 연계돼 병원 창구 방문이나 복잡한 서류 없이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연계율은 1단계(병원급·보건소) 54.8%, 2단계(의원·약국) 6.9% 수준이다. 금융위는 EMR업체 참여가 증가하면서 요양기관 연계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한 병원이 연계돼 있지 않은 경우 실손24 '참여 요청하기' 기능을 통해 요청이 가능하다.

실손보험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누구나 실손24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청구 전산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종이서류 발급 없이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을 보험사로 전송할 수 있다.

금융위는 향후 네이버, 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청구 전산화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플랫폼 앱을 통해 실손24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을 통해 실손24 청구건에 대해선 소비자에게 별도로 포인트 캐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실손24를 통해 보험금 청구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와 유관기관은 실손24 비참여 요양기관과 EMR 업체를 적극 설득하는 한편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요양기관과 EMR업체 참여를 독려하고 국민의 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지속 제고해 나가겠다”며 “소비자 이용 불편사항도 점검해 편의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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