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MBA] 조직의 미래를 결정하는 마인드셋

박종석 코치의 ‘성장하는 병원의 비밀’ 119

박종석 의료전문코치

한국코치협회 KPC, 코칭피아 대표

치과 경영 환경은 시간이 갈수록 급변하고 있다. 환자들의 요구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고 경쟁적인 환경은 지속적으로 엄중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치과의 생존은 많은 원장들이 생각하는 ‘진료 잘 하는 것’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오히려, 조직 내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셋’이 치과의 성공 여부를 크게 좌우한다. 특히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 마인드셋과 고정 마인드셋의 차이가 치과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깊다.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조직은 변화와 도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새로운 시도에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을 또 다른 기회로 삼아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조직의 리더 또한 실패에 대한 책임을 구성원들에게 묻지 않는다. 반면,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조직은 현재의 상태에 안주하며 변화를 꺼려한다.

새로운 시도보다는 과거의 성공 방식을 맹신하며 실패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조직의 리더는 실패에 민감한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두 가지 마인드셋의 차이는 결국 치과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조직은 변화와 위기에 더욱 강하다. 의료 시장의 환경이 갈수록 불확실해지고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조직의 변화주기는 짧아지고 위기는 수시로 찾아온다. 이런 환경에서 환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은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

또한, 성장 마인드셋은 직원 개개인의 성장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반면,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조직은 변화의 속도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 기존의 방식을 고집하다 보면 결국 환자와의 소통이 단절되고, 시장에서 도태될 위험이 높아진다.

치과 조직에서 성장 마인드셋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원장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원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실수를 학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정기적인 피드백 세션을 통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개선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한, 치과 내 모든 구성원이 환자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치과는 변화와 도전에 긍정적으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다.

반면, 고정 마인드셋에 갇힌 치과는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점차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 치과 경영자는 조직 내 구성원들이 성장 마인드셋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치과는 불확실한 미래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