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의 비관세 장벽이 최악 수준이라며 각각 25%와 24%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비관세 무역 장벽이 최악 수준이다”며 “엄청나게 불리한 무역 관행의 결과로 한국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81%를 자국에서 생산한다. 일본도 94%를 자국에서 생산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도요타는 외국(제3국)에서 만든 자동차 100만대를 미국에 팔고 있지만 제너럴모터스(GM)은 일본에서 거의 팔지 못하고 포드의 판매량도 미미한 수준이다. 무역 관행은 동맹국이 적국보다 더 나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역사적인 일이라고 강조하며 관세가 발효되면 미국은 다시 부유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이 ‘해방의 날이라고 말하면서 “내 생각에 이것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표를 연단에 서서 각 나라에 부과한 관세율을 열거했다. 표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에 34%, 유럽연합(EU)에 20%, 베트남에 46%, 일본에 24%, 인도에 26%, 한국에 25%, 태국에 36%, 스위스에 31%, 인도네시아에 24%를 부과했다. 반면 영국과 브라질, 싱가포르 등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10%의 관세율을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