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 일본대사관이 13일 열리는 오사카 엑스포를 앞두고 ‘미래는 1주일 후에 온다’ 간담회를 7일 서울 종로에서 개최했다.
이날 일본대사관은 일본 관광국(JNTO)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와 협업해 세미나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오오니시 카즈요시 일본 대사관 경제공사는 “오사카 만국박람회는 158개 국가가 참가하는 글로벌 행사로 진행된다”며 “올해 양국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엑스포가 양국 교류와 협력에 새로운 장을 열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오사카 엑스포는 13일 오사카 서부의 인공 섬인 유메시마에서’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개최된다. 오사카는 1970년 아시아에서 처음 ‘등록 엑스포’를 열었던 도시다. 이번 개최로 아시아 최초 두 번 엑스포를 여는 도시가 되는 것이다. 등록 엑스포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해 5년에 한번 개최되는 행사로 과거 대전 엑스포나 여수 엑스포의 ‘인정 엑스포’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엑스포에서는 참가국이 돌아가면서 각국 전통과 문화를 퍼레이드나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보여주는 ‘내셔널 데이’도 열린다. 한국의 내셔널 데이는 5월 13일이다. 이날 박람회장에서는 조선통신사 행렬과 K팝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과거 조선 시대 일본으로 파견한 외교사절단인 조선통신사들이 이용한 배를 한국 국립해양연구소가 재현해 2018년 실물 크기로 만든 조선통신사선이 내셔널 데이 이틀 전에 오사카항에 입항할 계획이다. 한국의 날 행사에는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길 예정이다.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