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Toyota)가 2025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자사 플래그십 ‘센추리(Century)’를 최상위 브랜드로 격상하고 이를 알릴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브랜드 격상 및 센추리 콘셉트의 공개는 토요다 아키오(Toyoda Akio) 회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진행하며 ‘센추리 브랜드의 의미’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적극적인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발표를 위해 무대에 오른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일본을 짊어지고 태어난 차”이자 “재팬 프라이드(Japan Pride)”라는 표현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센추리’의 의미와 가치를 한층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일본의 황금기 이후 ‘잃어버린 30년’이 정착된 지금, 일본이 활력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고 현재를 진단하며 “지금, 일본에 자부심을 되찾게 할 센추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자, 토요다 키이치로를 언급하며 “그가 만들고 싶었던 것은 ‘토요타’가 아닌 ‘일본의 자동차 공업’ 그 자체였다”며 전쟁 패망 이후 설립한 ‘자동차 협의회’ 또한 ‘평화 일본 재건’이 목적이었다 밝혔다.
격상된 센추리 브랜드 슬로건과 모토는 ‘One of One’으로 이는 초대 개발자인 나카무라 켄야의 ‘같지 않은 것(同じでないこと)’의 철학을 계승하고 ‘최고급 차량의 목표’하고 있음을 선명히 드러냈다.


이어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다음 100년을 만든다”는 의미로 브랜드를 소개하며, 미래를 상징하는 ‘센추리 쿠페 콘셉트’를 함께 공개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센추리 쿠페 콘셉트는 강렬한 오렌지색의 패스트백 실루엣과 슬라이딩 방식의 코치 도어를 적용했다. 이 콘셉트는 센추리 브랜드가 추구할 브랜드 철학 및 맞춤형 제작의 방향성을 품고 있는 차량이다.
특히 센추리 쿠페 콘셉트는 기존 세단의 중후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진 과감하고 미래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더불어 센추리 SUV에서도 엿볼 수 없는 유려하고 특별한 실루엣이 더해진다.
과연 ‘센추리’ 브랜드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되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