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IT·게임 주요기사] 통신 3사, 키즈폰에 미사용 번호 우선 배정…카카오, AI 메이트 '카나나' 공개 外

2024-10-25

【 청년일보 】 금주 IT·게임 주요기사로 늘어나는 불법 스팸 문자에 아동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동통신 3사가 키즈폰에 미사용 번호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카카오가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if(kakaoAI)2024'(이프카카오 AI 2024)를 개최하고, 그룹의 기술 비전과 성취를 공개했다. 이날 카카오는 그룹대화의 맥락까지 이해하는 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Kanana)' 출시를 예고했다.

이 밖에 엔씨소프트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4개의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 "스팸 노출 방지…통신 3사, 키즈폰에 미사용 번호 우선 배정

지난 2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통신 3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키즈폰에 미사용 번호를 우선 배정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할 예정.

SK텔레콤은 키즈폰이 아닌 아동과 청소년에게도 2년간 사용되지 않은 번호를 우선 배정.

LG유플러스는 미성년자 중 키즈폰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도 있는 만큼 연령을 기준으로 모든 미성년자 고객에게 한 번도 사용한 이력이 없는 미사용 번호를 배정하는 등 정책을 개선할 방침.

◆ 카카오, 'if2024'서 그룹 AI 비전 공개…AI 메이트 '카나나' 첫 선

카카오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if(kakaoAI)2024' 개최.

카카오는 이번 컨퍼런스 주제를 AI로 정하고, '모든 연결을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총 94개 세션을 소개. 절반 가량이 AI 관련 세션이며 그 외에도 데이터, 클라우드, 백엔드, 모바일 등 다양한 기술과 관련 지식을 참가자들과 공유.

특히, AI 브랜드 '카나나'를 소개하며 카카오의 신규 AI 서비스인 AI 메이트 '카나나'도 최초로 공개.

카나나는 일반적 AI 에이전트의 효용을 넘어 'AI 메이트'로서의 가치를 지향. 이어지는 대화의 맥락 안에서 주요 정보를 기억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답변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

◆ 엔씨소프트, 기업 분할 통해 4개 자회사 설립

엔씨소프트가 지난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4개의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 이는 독립적인 게임 개발 스튜디오 체재 구축 및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독립될 회사의 창의성과 진취성을 극대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신설 회사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 3개, AI 기술 전문 기업 1개 등 4개의 비상장 법인.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신설하는 IP(지식재산권)는 TL, LLL, TACTAN(택탄) 등 3종. 또, AI 연구개발 조직인 NC Research를 분할해 AI 기술 전문기업을 신설.

엔씨소프트는 내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회사 분할 및 신설 회사 설립을 확정할 예정. 각 신설 회사의 분할 기일은 내년 2월 1일.

◆ '희비' 엇갈리는 K-게임…2024 3Q 실적 전망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3N2K'의 희비가 엇갈리는 중.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일 전망.

다만, 이들 게임사는 신작을 통해 실적 반등 및 상승을 꾀할 것이라는 분석.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은 내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 참가에 신작을 소개할 예정.

카카오게임즈와 엔씨소프트는 지스타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신작 공개 및 출시 예고와 더불어 내년 출시 목표인 게임들을 공개.

◆ 이통 3사, 5G 실내 기지국 설치…"전체의 11%에 불과"

5G 상용화 이후 5년이 지났지만, 건물 내부 기지국 설치율이 낮아 여전히 실내에서는 5G 사용이 어렵다는 지적.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이통사별 5G 기지국 구축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이통 3사는 누적 34만5천795개의 기지국을 구축했으나 실내 기지국 설치는 3만8천252개에 그쳐. 이는 전체의 11.1% 수준.

SK텔레콤은 12만1천252개 기지국 중 1만3천849개(11.4%), KT는 11만4천552개 중 1만3천294개(11.6%), LG유플러스는 10만9천991개 중 1만1천109개(10.1%)로 집계.

이 의원은 "정부가 주파수 재할당 시 실내 무선국 설치를 별도로 강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5G 단말기로 비싼 요금을 내고도 건물 안에선 LTE 우선 모드를 써야 하는 현실"이라며 "지난 9월에 발표된 '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에도 실내 기지국 투자에 대한 대책은 없어 과기정통부가 5G 주파수 추가 공급 및 이용기간 종료에 따른 재할당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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