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620만 달러 해킹에도 'DEX 시장 점유율' 확대

2025-04-07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최근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발생한 620만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에도 불구하고,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여전히 중앙화 거래소(CEX)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

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게코(CoinGecko)의 공동 창립자인 바비 옹(Bobby Ong)은 지난 3일 엑스(X) 게시글에서 "$JELLYJELLY 공격은 특히 눈에 띄는 사건이었다"며 “바이낸스(Binance)와 OKX가 해당 밈코인의 파생상품을 상장하면서 하이퍼리퀴드를 겨냥한 공격을 공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앙화 거래소(CEX)는 탈중앙화 거래소(DEX)에게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 점유율을 순순히 넘겨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27일, 한 암호화폐 고래가 하이퍼리퀴드의 청산 파라미터를 악용해 ‘젤리 마이 젤리(JELLY)’ 밈코인으로 최소 626만 달러의 이익을 챙겼다. 이는 하이퍼리퀴드에서 3월 한 달 동안 발생한 두 번째 주요 해킹 사건이었다.

하이퍼리퀴드는 현재 전 세계 중앙화 및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틀어 8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영구 선물 거래소다. 바비 옹은 4일 연구 보고서를 인용하여 "HTX, 크라켄(Kraken), 비트멕스(BitMEX) 등 전통 강자들보다 앞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탈중앙화 거래소가 단순 현물 거래를 넘어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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