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 ‘AI 기반 일자리 매칭 정책 보고서’ 발간

2025-10-31

사람 중심 ‘AI-first 일자리 서비스’ 추진 방향 제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0월 31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사람 중심의 일자리 연결 체계 구축 방안을 담은 정책 보고서 ‘경기도 일자리 매칭(Job Matching) 정책 개선 방안–AI 에이전트(에이전틱 AI 시스템) 활용을 중심으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공공 고용서비스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술의 적용 전략을 다루며, 여러 기술이 연동되는 ‘복합 AI 시스템(Compound AI System)’ 개념을 도입했다. 단일 모델의 성능 향상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 전체를 통합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 기술은 ‘AI 에이전트(에이전틱 AI 시스템)’다. 이는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행동을 수행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생성형 AI의 한계를 보완해 산업 현장에 맞게 진화하고 있다. 외부 시스템과의 연계로 정밀도를 높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조직을 기술 중심으로 재편하는 ‘AI-first 기관’ 전환의 기반이 된다.

보고서는 중앙정부의 AI 기반 맞춤형 고용서비스 정책 방향과도 맞물려 있다. 고용24·워크넷 등 공공 고용서비스를 통합하고, 채용절차법·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을 AI 시스템에 반영해 행정 오류를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민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기도는 ‘AI-first 일자리 매칭 서비스’ 모델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공고 작성, 인재 추천 등 기본 기능부터 적용하고, 이후 고도화된 AI 기술을 통해 정확도를 높이며, 장기적으로는 민간 일자리 플랫폼과 연계해 전국 단위의 AI 기반 매칭 체계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임희정 경기도일자리재단 선임연구위원과 이재홍 연구원은 “AI 기반 구인·구직 매칭의 핵심은 사람 중심의 기술 내재화”라며 “실현 가능한 과제부터 추진해 공공성과 신뢰성을 갖춘 AI 일자리 매칭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 전문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누리집(www.gjf.or.kr) ‘정책연구’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일자리연구센터(031-270-6603, 031-270-6610)로 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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