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초거대 AI·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등 공공 프로젝트 본격화
산업은행 운영 사업 재수주…금융·국방·제조 IT투자 확대 전망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 핵심 인프라 구축 주도…차세대 사업 기회 확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SDS가 내년 IT 투자 환경 회복세를 고려해 공공·금융·국방 등 핵심 산업군에서 AI와 클라우드 기반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
이정헌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30일 열린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는 클라우드·AI 중심으로 기업 IT 투자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등 대형 공공사업과 금융·제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정헌 부사장은 "3분기에는 공공·금융·국방 업종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행정안전부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과 초거대 AI 공통기반 사업을 수주해 공공 시장에서 AI·클라우드 사업 기반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 분야에서는 지휘통제 체계 통합 등 신기술 도입을 위한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금융 분야에서는 1금융권과 보험사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 및 AI 사업 수주가 크게 늘었다"며 "공공·금융 최대 규모인 한국산업은행 운영 사업을 2020년에 이어 다시 수주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향후 5년간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내년 IT 투자 전망에 대해 "미·중 통상 갈등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겠지만, 정부 정책 지원과 함께 클라우드·AI 중심의 IT 투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ERP 고도화, 데이터 분석, 디지털 전환 등 필수 IT 영역이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행안부·관세청 등 주요 기관의 대규모 시스템 구축 사업이 진행 중이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플랫폼 확산과 기관별 맞춤형 AI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도 단독으로 참여 중으로, 경쟁력 있는 컨소시엄과 철저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1금융권의 인터넷·모바일 채널 개편과 인프라 고도화, 2금융권의 차세대 보험 시스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생성형 AI, 스피치 인식 등 신기술 사업도 강화하고, 보안 투자를 확대해 개인정보 암호화 및 통합 보안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제조·관계사 부문과 관련해서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 회복과 해외 신공장 투자로 IT 수요가 늘고 있다"며 "물류 자동화, AI 고도화,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GDC(글로벌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효율적 원가 관리로 관계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배터리 등 제조업 전반의 투자 회복이 예상, AI·클라우드 혁신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차세대 ERP, 기술 구조 개선 등 핵심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국가 AI 인프라 구축과 산업별 디지털 전환 사업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대, 4분기와 내년까지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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