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22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98% 오른 5만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613만 5,141주다.
이는 삼성전자가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에 힘입어 이날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세는 지난 15일 삼성전자가 장 마감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하고 이 중 3조원은 3개월 내 전량 소각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자사주 매입 사례를 고려하면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주가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자사주 매입보다는 결국 실적이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해왔다"며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메모리 업황 개선, 고대역폭 메모리(HBM) 부문의 개선, '어드밴스드'(고도) 공정으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경쟁력 회복 및 파운드리 부분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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