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K-패션과 함께 도쿄 시부야 중심가 ‘런웨이’ 선다

2025-10-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와 함께 일본 도쿄 시부야 중심가에 진출합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도쿄의 랜드마크 쇼핑몰 ‘시부야109(SHIBUYA109)’에서 K-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시부야 패션위크의 메인이벤트 ‘시부야 런웨이’에도 참여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시부야 패션위크의 메인 행사인 런웨이는 오는 19일 오후 시부야109 인근 도로에서 펼쳐집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무센트, 몽세누, 쓰리투에이티 등 7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상을 선보입니다.

올해 런웨이 주제는 ‘시부야 거리에서 한·일 차세대 패션의 교차(SHIBUYA RUNWAY-SEOUL MIX-)’로, ‘SEOUL LOOK’이라는 K-브랜드 특집무대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인근에서 진행되는 이번 런웨이는 하루 평균 300만 명이 오가는 패션 중심지에서 열리는 만큼, 현지 MZ세대는 물론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K-패션을 알릴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신세계는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 중계로도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하이퍼그라운드는 런웨이와 연계해 ‘시부야109’ 1층과 8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참가 브랜드 7개사와 함께 일본 소비자를 만납니다. 에핑글러, 홀리인코드, 레터프롬문, 무센트, 몽세누, 쓰리투에이티, 프루아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6개 브랜드는 이번이 일본 첫 진출입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현지 Z세대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제품과 단독 론칭 상품을 선보입니다.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브랜드별 사은품이 제공되며, 런웨이에서 공개된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시부야109 엔터테인먼트사와 협업했습니다.

이 같은 유기적 연계는 지난 9월 신세계백화점이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사와 체결한 한·일 콘텐츠 교류 및 비즈니스 모델 강화 MOU를 통해 가능해졌습니다. 신세계는 이번 런웨이 참여를 계기로 일본 패션업계와 협업을 확대하고, K-브랜드의 현지 판로 확보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 담당은 “이번 시부야 런웨이와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K-패션의 위상을 높이고, 한·일 패션계 교류를 촉진할 것”이라며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K-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