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미건설 이주열 대표 “권투, 다시 대중 속으로”…신인 랭킹전서 개회선언

2025-05-24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권투협회 인천지회장배 프로복싱 신인 랭킹전이 24일 인천 남동올림픽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국내 유망 신인 복서들이 대거 출전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특히 2부 개막에 앞서 이루미건설 이주열 대표이사가 직접 낭독한 개회선언문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권투가 한때 대중의 중심에 있었던 시절을 기억한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다시금 권투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인 선수들이 이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인천이 복싱의 메카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1부 경기가 마무리된 직후, JTBC ‘히든싱어6’ 김완선 편 준우승자인 김미주 가수가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은영은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로 복싱 팬들과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고,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순간을 연출했다.

이날 총 13경기 가운데 10번째 경기로 열린 박혜성(스타복싱)과 정형문(극동서부)의 73.00kg 계약체급 맞대결은 박혜성 선수의 데뷔전으로 특히 주목받았다.

해당 경기 시작 전에는 한빛그룹 조원석 부회장이 박혜성 선수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벤트도 진행돼 관중의 이목을 끌었다.

박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거침없는 압박을 이어가며 결국 심판 판정에 의해 TKO 승리를 거뒀다. 데뷔전에서 보여준 투지와 경기 운영 능력은 현장 관계자들과 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랭킹전은 한국권투협회 인천지회, 스타 프로모션, 짱구 프로모션, 관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 지역 기업 및 단체들이 다수 후원에 나서 지역 체육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 대표이사는 경기 종료 후 “이번 대회를 통해 신인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에서 이런 무대가 꾸준히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랭킹전은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선수들의 진검승부는 물론, 음악과 스포츠가 결합한 복합 이벤트로서 새로운 형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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