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특수군,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25명 제압···한글 메모 발견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SO)은 SNS를 통해 소속 부대원 8명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참호에서 북한군 25명을 제압한 장면이 담긴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부대원들은 정찰 드론의 지원을 받아 참호에 진입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신속히 유리한 사격 위치를 확보해 북한군을 정밀하게 타격했습니다.
전투 이후 부대원들은 사살된 북한군의 시신에서 러시아 및 북한 관련 문서를 확보했으며 문서에는 한글 메모와 러시아어 소책자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공식 성명을 통해 “수적 열세와 적의 포격에도 불구하고 SSO 대원들의 뛰어난 전술과 기술로 북한군을 압도했으며, 전투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전은 지난 3월 쿠르스크 지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쿠르스크는 지난해 우크라이나가 기습적으로 점령해 러시아에 큰 타격을 안겼던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