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5번째 맞대결을 한다.
소노는 희망을 안고 있다. 이정현(187cm, G)과 김진유(190cm, G), 앨런 윌리엄스(200cm, C) 등 주축 자원들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노는 2024~2025시즌 한국가스공사전 첫 승. ‘4전 5기’를 꿈꾼다.
한국가스공사는 1라운드에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들쭉날쭉하다. 기복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그리고 소노전 5연승을 노린다.

# 짠물수비
[소노-한국가스공사, 최근 맞대결 결과 및 주요 기록 비교] (소노가 앞)
1. 점수 : 56-76 (한국가스공사 승)
2. 2점슛 성공률 : 약 37%(14/38)-약 57%(21/37)
3. 3점슛 성공률 : 약 22%(5/23)-약 18%(5/28)
4. 자유투 성공률 : 약 76%(13/17)-76%(19/25)
5. 리바운드 : 44(공격 11)-38(공격 7)
6. 어시스트 : 14-19
7. 턴오버 : 19-10
8. 스틸 : 6-15
9. 블록슛 : 1-8
10. 속공에 의한 득점 : 15-17
11. 턴오버에 의한 득점 : 4-19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풀 코트 프레스를 시도했다. 소노의 볼 흐름을 어지럽게 했다. 나아가, 8초 바이얼레이션과 턴오버 유도에 이은 득점 등으로 소노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그리고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 이대헌(196cm, F)이 소노 수비를 초토화했다. 니콜슨과 이대헌은 1쿼터에만 각각 9점과 8점. 한국가스공사는 두 선수만으로 소노 1쿼터 득점(11점)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그 정도로, 한국가스공사의 1쿼터는 압도적이었다.
한국가스공사 프론트 코트 자원들이 압도적인 수비 활동량을 보여줬다. 그 결과,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전을 53-27로 압도했다. 전반전을 압도한 한국가스공사는 후반전까지 짠물수비를 보여줬다. 소노를 제대로 압도했다.

# 천적 관계
[소노-한국가스공사, 2024~2025 결과] (소노가 앞)
1. 2024.11.08.(대구실내체육관) : 65-99
2. 2024.12.03.(대구실내체육관) : 63-85
3. 2024.12.28.(대구실내체육관) : 73-76
4. 2025.01.25.(고양 소노 아레나) : 56-76
* 한국가스공사 : 4전 전승
위에서 이야기했듯, 소노는 완전체를 구축했다. 그러나 김태술 소노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돌아온다. 당연히 환영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들이 당장 100%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다. 또, 팀 전체적으로 틀을 새롭게 맞춰야 한다”며 걱정거리들을 생각했다.
그렇지만 소노의 전력이 달라진 건 사실이다. 무엇보다 한국가스공사를 한 번은 꺾어야 한다. 안방에서 한국가스공사와 맞서기 때문에, 필승 의지를 더 다져야 한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도 완전체를 구축했다. 김낙현(184cm, G)이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어서다. 일명 ‘벨낙콜(SJ 벨란겔-김낙현-앤드류 니콜슨)’로 불리는 삼각편대가 힘을 낸다면, 한국가스공사는 1라운드처럼 상승세를 탈 수 있다.
그리고 한국가스공사는 풀 코트 프레스와 존 프레스 등 압박수비를 잘한다. 한국가스공사의 이런 특성은 공수 틀을 갖추지 못한 소노를 더 압박할 수 있다. 소노전 5연승을 꿈꿀 수 있는 이유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태술 소노 감독-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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