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인대 손상’ 안우진, 서울에서 수술 마쳤다···담당의 “5~6개월 후 기술 훈련 가능”

2025-08-07

키움 안우진(25)이 7일 서울에서 어깨 수술을 받았다. 구단은 원래 미국 병원 내원을 검토했으나 부상 악화를 막기 위해 국내에서 빠르게 수술을 받았다.

키움 구단은 안우진이 7일 오후 3시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관절경을 통한 오른쪽 어깨 오훼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고 알렸다.

수술을 집도한 금정섭 원장은 “수술은 약 1시간가량 소요됐고, 문제없이 잘 끝났다”라며 “5~6개월간 치료와 회복에 집중한 뒤, 이후에는 단계별 기술 훈련에 돌입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금 원장은 “과거 유사 사례를 봤을 때 회복 경과도 대체로 좋은 편이다”라며 “기존의 경기력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우진은 오는 9일 퇴원한 후 당분간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 구단은 다음 달 17일 안우진이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해제된 후 본격적인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우진은 수술 전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더욱 의욕적으로 복귀를 준비해왔고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라며 “몸 상태를 잘 끌어올려 팀에 합류해 선수단에 보탬이 되고, 팬 여러분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다시 불의의 부상을 입게 돼 매우 아쉽다”라고 말했다.

안우진은 “제 부상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건강 회복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부상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구단에 충분히 설명해 드렸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관해서 이야기하기보다 빠른 회복을 위한 기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안우진은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의 키움 2군 훈련장에서 자체 청백전 후 벌칙 펑고 훈련을 받다가 넘어져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3차례에 걸친 교차 검진 결과 어깨 견봉 쇄골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안우진이 2023년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던 미국의 켈란-조브 클리닉을 수술 병원 후보로 검토했으나 빠른 치료를 위해 국내 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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