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은 가수 성시경이 개발에 참여한 막걸리 ‘경탁주 12도’를 인천공항 1터미널점에 국내 면세점 단독으로 입점시켰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경탁주 12도는 국내산 쌀과 천연 재료를 사용한 고도수 생막걸리입니다. 별도의 과일 첨가물이나 인공감미료 없이 전통 방식으로 빚었으며 사과·배 등 과실향과 요거트 맛이 특징입니다. 성시경은 초기 시음부터 맛 조정, 패키지 디자인 등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경탁주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리뷰 7000건·평점 4.9점(5점 만점)을 달성하며 출시 직후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 전통주 생막걸리 부문 대상을 포함해 2년 연속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일본 수출을 시작해 Qoo10(큐텐)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제품은 제조일 기준 소비기한이 6개월이며 가격은 병당 15달러입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단독 입점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과 교포 고객 등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한국산 술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근 출국자 증가와 함께 면세점 주류 구매가 대표 쇼핑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올해 신세계면세점 상반기 온라인몰 국산 주류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6.6%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일본·미국·동남아 관광객들은 발효주 특유의 부드러운 맛과 패키지 디자인 덕분에 기념품·선물용으로 막걸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SNS 기반 전통주 체험 콘텐츠도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경탁주는 국산 막걸리의 정통성과 성시경이라는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상품으로 해외 고객에게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독 입점했다"며 "앞으로도 면세점을 통해 한국 전통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K-주류 상품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