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흔들린 예산 한울, 2연패 아쉬움 크지만 3x3 향한 열정 뜨거웠다…“행복하면서도 아쉽네요” [MK홍천]

2024-10-12

“행복하면서도 아쉬워요.”

예산 한울은 12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군국민체육센터 특설코트에서 열린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무궁화 챌린저 2024 퀄리파잉 드로우 B조 일정을 마쳤다.

예산은 일본의 시나가와, 대만의 난터우를 만나 모두 패배했다. 메인 드로우 진출을 노렸으나 2연패, 일찍 대회를 마무리했다.

정상 전력으로 나서기 힘든 대회였다. 에이스 방성윤은 부상으로 이탈했고 안정훈과 류경식 역시 부상을 안고 참가해야 했다.

안정훈은 “다들 아프다. (류)경식이, 그리고 나는 정말 오랜만에 경기를 뛴다. 대회에는 참가해야 하는 만큼 다 갖춰지지 않았어도 나오게 됐다. 경기도 안 풀리고 판정에도 예민해지고. 우리가 잘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사실상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부상은 물론 3x3 외 자신의 본업으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

안정훈은 “거의 6개월 만에 뛰는 것 같다. (방)성윤이 형도 없고 경식이는 종아리가 아프다. (이)재홍이 형은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승배가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는데 혼자선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3x3를 향한 열정과 의지가 없다면 이렇게 꾸준히 참가하기도 어렵다. 대한민국 3x3의 현실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예산은 꾸준히 국내, 국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안정훈은 “모두 본업이 따로 있고 주말 정도에 손발을 맞춰서 대회에 나오곤 한다. 이런 국제대회에 참가하면 정말 좋은 선수들과 경쟁할 기회다. 몸 상태가 더 좋았다면 재밌는 게임을 할 수 있었을 텐데 현실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몸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회에 나오면 경기력이 좋을 수 없다. 이런 기회를 얻고 좋은 선수들과 경쟁한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지만 몸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아쉬움도 크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한울건설의 김수영 대표가 팀 해체를 고민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를 피할 수 없었던 만큼 현실적인 고민을 한 것. 그럼에도 김수영 대표는 선수들과의 의리를 선택했고 그렇게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안정훈은 “다들 농구를 사랑한다. 힘든 상황이 있었으나 결국 대표님이 중심을 잘 잡아주셨다”고 밝혔다.

예산의 3x3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며 이는 선수들도 분명 알고 있었다.

안정훈은 “서로 대화를 많이 한다. 본업이 있다고 해도 몸을 잘 만들어서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관리가 잘 안 된 몸으로 대회에 나오면 성적은 당연히 좋을 수 없다. 우리 3x3의 개선점이라면 첫 번째는 몸 관리다. 그래야만 좋은 선수들과 좋은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홍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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