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 지분 中 텐센트에 전량 매각…텐센트, SM 2대 주주로

2025-05-27

엔터테인먼트 업체 하이브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지분 전량을 중국으로 매각한다.

하이브는 이사회를 열어 SM 지분 전량을 중국 텐센트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하이브는 오는 30일 장이 끝난 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 홍콩 법인에 주식을 양도한다. 보유 지분 전량인 221만 2237주, 9.66%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가격은 주당 11만원으로, 이날 SM의 종가(12만 9900원)보다 15.32% 낮다. 이로써 텐센트는 카카오에 이어 SM의 2대 주주가 된다.

하이브는 지난 2023년 초 SM 창립자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로부터 14.8%의 지분을 인수해 S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결국 인수전에서는 카카오가 이겼고, SM 인수를 포기한 하이브는 보유 지분의 절반 정도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번 거래로 하이브는 텐센트에 SM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비핵심 자산 정리의 일환”이라며 “확보된 재원은 향후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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