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OKX 호주(OKX Australia)의 신임 CEO 케이트 쿠퍼(Kate Cooper)는 다가오는 5월 호주 총선이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쿠퍼는 "호주의 이번 총선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논의되고 설계된 암호화폐 규제 법안이 도입되기를 기대한다"며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를 촉진하려면 여전히 명확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8월, 호주 정부는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 초안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 관계자, 투자자,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시작했다.
쿠퍼 CEO는 이에 대해 "업계 전체가 규제 명확성과 목적에 맞는 규제 체계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서 "현재 강세장의 영향으로 개인 투자자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OKX 호주 CEO로 취임하기 전, 호주 주요 은행인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NAB)에서 디지털 자산 및 혁신 부문 총괄, 웨스트팩(Westpac)에서 혁신 부문 책임자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수탁 플랫폼 조디아 커스터디(Zodia Custody)의 호주 CEO를 맡기도 했다.
쿠퍼는 NAB 재직 당시를 회상하며 "기관 투자자들이 개념 검증 단계를 넘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벽은 규제 불확실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호주에서 개인 투자자의 약 3분의 1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보호 장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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