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 자문한 모건스탠리 출신 인사 펀드 수장 거론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설립을 지시한 국부펀드가 관세 수입으로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관세 징수를 전담하고자 신설 예정인 미 대외수입청(ERS)이 트럼프 행정부가 설립한 상무부 산하 국부펀드에 관세 수입을 펀드 재원으로 제공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논의가 초기 단계여서 실제 펀드 재원 조달 계획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수입 및 기타 지능적인 방법으로 국부펀드 재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부펀드가 틱톡을 인수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새로 조성되는 미 국부펀드는 마이클 그라임스 전 모건스탠리의 매니징 디렉터가 이끌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라임스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나, 우버 등 주요 기술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주도하며 월가에서 명성을 쌓은 인사다.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63조6천억원)에 트위터(현 엑스(X)) 인수할 때도 자문을 제공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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