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쉬었다 가자" 약보합 마감...토요타 연초래 최고치

2025-10-22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2일 닛케이주가는 약보합 마감했다. 최근 상승 속도가 너무 빨랐던 만큼 포지션 정리 매도와 차익실현 매도가 우세를 보이며 3영업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2%(8.27엔) 하락한 4만9307.79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0.52%(16.93포인트) 오른 3266.43포인트로 3일 연속 상승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가 취임하면서 전일 닛케이주가는 일본 국내 정치의 안정 기대감 속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중 한때 5만엔 고지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에는 단기적인 호재가 일단 소진됐다는 인식이 퍼지며 매도가 늘었다. 특히 그동안 상승장을 이끌었던 소프트뱅크그룹(SBG)과 어드밴테스트 등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해외 투자자들이 주가지수선물에서 포지션 조정을 위한 매도를 강화하면서 오전 한때 주가는 700엔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선물 주도 하락세가 진정된 뒤, 오후 장에서는 주가가 플러스 권에서 움직이는 시간대가 많았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승이 더뎠던 자동차 등 저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는 한때 140엔가량 상승하는 장면도 있었다.

토요타가 9개월 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혼다와 스즈키도 매수세를 받았다. 건설주 강세도 두드러졌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6조1076억엔, 거래량은 23억3733만주였다. 하락 종목 수는 303개, 상승 종목은 1267개, 보합은 45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코나미그룹, 스크린홀딩스, 스미토모금속광산, 닌텐도가 하락했다. 반면 패스트리테일링, TDK, 이온, 테루모는 상승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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