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KOFR OIS 중앙청산 서비스 개시

한국거래소가 27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기반의 장외파생상품(OIS)에 대한 중앙청산을 개시하고 KOFR OIS 중앙청산 서비스 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는 예탁결제원이 지난 2021년 11월부터 국채·통안채 담보 익일물 Repo(리포, RP·환매조건부채권) 시장의 실거래 기반으로 산출·공시하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다. OIS(Overnight Index Swap)는 익일물 금리(미국-SOFR·일본-TONA 등)를 변동금리로 활용하는 이자율스왑거래(Interest-rate Swap·IRS)를 의미한다.

KOFR OIS 역시 이자율 스왑의 일종으로 거래 구조는 같지만 KOFR 익일물을 일(日)복리로 해 변동금리가 계산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KOFR을 매일 복리화해 이자 계산 기간(통상 3개월) 동안 변동금리 이자를 계산하는 식이다.

이번 행사에는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와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을 비롯해 증권 유관기관 및 업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KOFR OIS 중앙청산 서비스 개시가 우리나라 금융시장 인프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로서 KOFR 중심의 지표금리 체계 전환과 금융시스템 리스크 감소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KOFR OIS 개시 기념식에서 "KOFR OIS 거래의 중앙청산은 거래 안정성을 강화해 KOFR OIS 시장 활성화를 촉진하고 KOFR 기반의 금융거래를 확대해 우리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청산 대상 거래의 다양화, 회원사 증거금 부담 완화 등 청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KOFR 중심의 금융거래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