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2일차 경기 비로 중단...라두카누 내일 출격

2025-09-16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본선 2일차 경기 일정이 우천으로 중단됐다. 관심을 모았던 에마 라두카누(33위·영국)의 1회전 경기는 17일로 연기됐다.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 1회전(32강전)은 비로 인해 오후 4시 45분에 첫 경기가 시작됐다. 2024년 윔블던 챔피언 바보라 크레이치코바(39위·체코)가 타티아나 프로조로바(194위·러시아)를 76분 만에 2-0(6-1 6-2)으로 물리쳤다. 하지만 이날 치러진 경기는 크레이치코바-프로조로바 뿐이었다. 이후 다시 비가 내리면서 다른 경기는 모두 취소됐다.

따라서 17일엔 라두카누와 재클린 크리스티안(41위·루마니아)의 1회전(오후 2시 이후)을 포함해 단식 1회전 5경기, 2회전 2경기 그리고 복식 1회전 2경기가 열린다. 라두카누는 2021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19세의 나이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예선을 거쳐 올라온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또 라두카누는 소녀처럼 앳된 외모에 톡톡 튀는 발랄함을 갖춰 테니스계 아이돌로 불린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스타성을 지닌 덕분에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린다. 그는 중국계 어머니와 루마니아계 아버지를 뒀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났고, 3세 때 영국에 이민했다. 런던에서 자랐다. 경기장은 물론 훈련 코트까지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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