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건인증원, 일본 베지프로젝트재팬과 MOU 체결…비건 인증 상호 인정 협약

2025-10-13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한국비건인증원(대표 황영희)은 지난 9월 26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일본의 대표 비건 인증기관 베지프로젝트재팬(Vegeproject Japan, 대표 카와노 하루코)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비건 인증 상호 인정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Japan Plant Based Market Association이 주최한 ‘Asia Vegan Awards 2025’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 대표가 직접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동등성 협약은 양 기관의 비건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에 대해 상호 인정 확인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 세계적으로 비건 인증은 민간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각국의 인증을 별도로 취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절차적 번거로움을 줄이고 한국과 일본 양국 기업의 해외 진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양국의 대표 인증기관 간 상호 인정 체계가 구축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 당일 한국비건인증원과 베지프로젝트재팬은 아시아 비건 시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 비건 리더 100인 후보’로 함께 지명되었다. 다음 날인 9월 27일에는 황영희 대표와 카와노 하루코 대표가 토크이벤트를 열고 양국의 비건 산업 현황과 인증의 중요성,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대표는 단순한 비건 트렌드를 넘어 지속가능한 식물성 산업 육성, 소비자 인식 개선, 기업 지원 방안 등 폭넓은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황영희 한국비건인증원 대표는 “이번 일본 베지프로젝트재팬과의 협약은 K-뷰티와 비건 산업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비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비건 제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해 비거니즘과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카와노 하루코 베지프로젝트재팬 대표는 “한국비건인증원과 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양국 간 비건 제품 교류는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긍정적 영감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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