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6일 물러날 계획
정확한 이유 밝히지 않아
노라 바가스(사진)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돌연 사임계획을 발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수퍼바이저 위원장으로도 재임 중인 바가스 수버바이저는 내년 1월6일 위원장 임기를 마치면 수퍼바이저직에서도 물러나겠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바가스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임 계획 발표는 지난 11월5일 실시된 선거에서 재선이 확정된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카운티 정가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바가스 수퍼바이저는 지난달 선거에서 경쟁자인 알레한드로 갈리시아 후보를 득표율 24%포인트 차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꺾고 재선된 바 있다.
바가스 위원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신중한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말하고 "개인적인 안전과 보안 문제로 인해 두 번째 임기의 취임 선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바가스 위원장은 최근 수개월간 사설 경호원을 고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이유나 배경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