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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윤수가 부친의 반대에도 신장이식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남윤수 | “집에 안 가도 될 것 같아요~ 샷다 내려!” | 댄스 신고식, 대도시의 사랑법, 키스신, 이상형, 밀라노 패션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남윤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박나래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나래는 남윤수에게 “요즘 가장 큰 행복은 뭐냐”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남윤수는 ”그냥 다 행복하다. 아무 걱정거리가 없다”면서도 ”그전에는 아빠가 아파서 촬영하면 그게 걱정거리였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남윤수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촬영이 11월에 들어갔는데, 아빠가 아프다는 걸 그때 들었다. 원래 여름부터 아팠던 것 같다"며 꽤 시간이 지난 뒤 부친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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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박나래가 “형제가 3명이면 다른 분이 할 수도 있었을 텐데”라고 조심스럽게 묻자, 남윤수는 “그럴 수 있는데 어쨌든 경제적으로 제가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으니까 내가 하는 게 최선인 것 같았다”며 이식 수술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그는 “작품 3, 4부에서 (극 중) 엄마가 시한부 역할이라서 엄마에 대해 굳이 몰입할 필요가 없었다. 그 감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생각하면 감정이) 툭 나오는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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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현재 건강 상태를 묻는 박나래의 질문에는 “지금은 너무 좋다. 일할 때는 특히 덜 피곤해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답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남윤수는 지난해 6월 5기 말기신부전을 앓은 아버지를 위해 신장이식 수술을 해 감동을 안긴 바 있다. 특히 삼형제 중 막내였던 남윤수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아 나서 이식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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