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교사와 교원양성대학의 디지털 교육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는 29일 올해 처음 시행하는 '2024년 교사 재교육 사업'에 참여할 6개 사업단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사 재교육 사업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앞두고 현직·예비 교사의 교육을 담당하는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부와 위탁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5개 교원양성대학으로 구성된 연합체를 대상으로 공모했고, 계획서를 제출한 9개 사업단 중 6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서울대(서울교대·인천대, 이하 괄호안은 협력대학), 아주대(경기대·단국대·대진대), 강원대(강릉원주대·청주교대·한국교원대), 대구가톨릭대(대구교대), 부산대(경남대·경상국립대·신라대), 전남대(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전북대·제주대)다.
이들 사업단은 다음 달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대학 간 상호 교류를 추진한다.
일례로 예비 교원의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수법을 개발하고, 교육청 연계형 소단위 학위(마이크로디그리) 특별연수를 1개 과정 이상 신설해 운영한다.
교육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사업단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성과 공유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업 혁신을 이어 나가려면 교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교원양성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모든 교원양성대학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권역별 주관대학과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