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노동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 “동맹에 대한 합당한 처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1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트럼프 2.0 시대: 지정학·지경학 안보와 글로벌 질서의 대전환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노동자들이) 내일 귀국한다고 알고 있다”며 “안타깝고 화가 나는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반 전 총장은 이번 단속이 사전 통보 없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미국 측 조치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은 “한미 동맹을 우려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미 당국이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과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이 공동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