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 중인 K2 전차를 직접 확인한 뒤 "세계로 뻗어나가는 K-방산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폴란드 부마르 공장을 방문해 K2 전차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정부 및 방산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목적 달성을 위해 애써온 모든 분들께 국민을 대표해 깊은 존경과 신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K-방산은 국민의 사랑과 성원 속에서 5대양 6대주를 누비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계 속에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함께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서명식에도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약 65억달러(한화 약 9조원) 규모로, 단일 방산 수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총 180대의 K2 전차가 공급되며, 이 중 117대는 현대로템이, 63대는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가 현지 생산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