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일주일 김경수 "국민 승리 역사 앞으로도 써갈 것"

2025-03-15

"尹 파면과 내란 종식 향해 걸을 것"

"광화문 광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광화문에서 7일째 단식을 이어가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우리 국민은 승리의 역사를 써 왔고 앞으로도 써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전 지사는 65주년 3·15 의거 기념일인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동서와 남북, 산맥과 강을 넘어 전국에서 윤석열 파면과 내란 종식을 향해 걸을 것"이라며 이 같이 적었다.

김 전 지사는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 한다"며 "최초의 유혈 민주화 운동 3·15 의거부터 80년 광주에서 흘린 피와 땀이 민주주의를 키우는 거름이 됐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달라졌다"며 "윤석열 탄핵, 완전한 내란 종식을 바라는 하루하루가 피눈물 흘릴 심경일지언정 우리의 손에는 응원봉이, 우리의 곁에는 같은 마음을 가진 이들의 평화적인 발걸음이 있다"고 했다.

이어 "65번째 3월 15일, 우리는 또다시 거리로 나서고 광장으로 향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계엄과 군사독재를 걱정하며 잠 못 드는 날이 없는 내일, 더 큰 민주주의의 미래를 향해 또 한 걸음 전진할 것이다. 나는 광화문 광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한지 이날로 7일째에 접어들었다.

김 전 지사 측 김명섭 대변인은 "단식 농성장이 있는 광화문 장소의 특성상 인파도 많고, 밤에 차량 통행 등의 소음으로 충분한 휴식이 부족한 상태"라며 "수면 부족 등으로 김 전 지사가 체력적으로 점점 힘에 부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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