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尹 파면 촉구’ 연이틀 삼보일배

2025-03-14

검찰청서 기자회견 이어

광화문서 장외집회 참석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헌법재판소에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이틀째 이어간다.

혁신당은 14일 황운하 원내대표와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 차규근 정책위의장 등이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헌재까지 1.6㎞ 구간을 삼보일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과 김보협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대변인단이 같은 구간을 삼보일배한 지 하루 만이다.

김 권한대행은 “민주주의는 잃기 전에, 훼손하기 전에 지켜야 한다”며 “빠른 헌재의 결정만이 망가진 경제와 갈라지는 마음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이 주문까지 저희의 염원을 보태겠다”며 헌법재판관들에게 “국민의 마음에 답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혁신당 대변인단도 “그동안 말과 글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 ‘3년은 너무 길다’고 외쳐왔다”며 “그것만으로 모자랐나 보다. 윤석열 구속이 취소됐다”고 삼보일배를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혁신당은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구속 취소 여부를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항고하지 않은 검찰도 규탄한다. 오후 7시부터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 즉각 파면을 헌재에 촉구하는 범야권 장외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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