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원하는 2시간 매일 데이터 무제한 제공

2025-08-01

고객 설정 시간대에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 제공

출퇴근길 스트리밍 등 집중 사용 맞춤형 설계

연말까지 월 990원 프로모션 운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고객이 하루 중 원하는 2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했다.

1일, KT는 고객이 하루 중 원하는 2시간을 설정해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내 마음대로 2시간 데이터 프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선택한 시간대에 속도나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유튜브, OTT, 음악 스트리밍 등 출퇴근 시간대에 데이터 사용이 몰리는 이용 행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KT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하루 전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중 20% 이상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KT는 해당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형태로 본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은 KT의 고객 중심 요금제 설계 기조의 연장선상에 있다. KT는 기존에도 온라인 전용 '요고' 요금제, 데이터 이월 요금제, LTE 요금제 신규가입 제한 등 다양한 요금제 혁신을 통해 이용자 선택권을 넓혀왔다.

'내 마음대로 2시간 데이터 프리'는 월 9,900원에 제공되며, 출시 기념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가입한 고객은 12월 31일까지 월 9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대상은 ▲KT 5G 요금제(월 3만 7,000원~8만 원 미만) ▲요고 요금제(월 3만 원~6만 1,000원 미만) 이용 고객이다.

프로모션은 오는 2026년 1월 1일 자동 종료되며, 별도 해지 신청 없이 이용이 중단돼 추가 비용 부담도 없다. 단, 설정한 2시간 외 시간대에는 기존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차감된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상무)은 "내 마음대로 2시간 데이터 프리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시간 중심 데이터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통신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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