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하드테크 대형 투자: 반도체 EUV 장비 전문 기업 이솔이 740억 원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올해 상반기 AI 스타트업 뤼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투자 가뭄 장기화에 그마저 AI 분야로 투자 쏠림이 심화하는 가운데서 이뤄진 괄목할만한 성과로, 하드테크 분야의 대형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 콘텐츠 해외 진출: 리디가 일본 숏폼 드라마 시장에 ‘칸타’ 플랫폼을 출시하며 3조 8000억 원 규모의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숏폼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로 차별화를 꾀하며, 한국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이 현지 맞춤형 혁신으로 진화하고 있다.
■ 정부 생태계 조성: 과기정통부가 273억 원 규모의 마이크로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국산 AI 반도체 기업들의 실증 무대를 마련했다. 엔비디아 GPU 중심으로 돌아가는 기존 시장에서 국산 기업들이 레퍼런스 확보 어려움을 겪던 한계를 정부 정책으로 해결하는 접근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이솔, 차세대 EUV장비 상용화로 740억 투자 유치…‘슈퍼을 독점’ 균열 낸다
- 핵심 요약: 반도체 EUV 장비업체 이솔이 74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올 상반기 진행된 시리즈B 투자 중 AI 플랫폼 기업 뤼튼(83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반도체 코스닥 기업 에프에스티의 자회사인 이솔이 상용화한 마스크 리뷰 장비 'SREM'은 마스크 제작 시 발생되는 결함을 최종 판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네덜란드 ASML이 독점하는 EUV 노광기, 일본 레이저텍이 독점하는 마스크 결함 검사기, 독일 칼자이스가 독점하는 투영광학계 등으로 구성된 강력한 생태계에서 칼자이스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엠포드-코리아오메가를 비롯해 산업은행,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10여 곳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2. 리디, 日에 ‘칸타’ 론칭…“4조원 숏폼 드라마 시장서 中과 승부”
- 핵심 요약: 리디가 일본에서 숏폼 드라마 플랫폼 ‘칸타’를 출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일본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는 약 3조 8000억 원(2023년 기준)으로, 카카오벤처스가 추정한 한국 시장(6500억 원)의 약 5.8배 더 크다. 리디는 기존 숏폼 드라마 플랫폼이 앞 부분을 무료로 공개하고 이후 한 회차당 1000원 내외의 유료 판매하는 방식과 달리, 한 달마다 몇천 원의 구독료를 지급하면 모든 숏폼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숏폼 드라마 인앱구매 수익 증가율이 가장 큰 국가는 일본으로, 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3. 정부, 지방에 소형 데이터센터 구축…‘국산 AI 반도체’ 판 키운다
- 핵심 요약: 과기정통부가 273억 원 규모의 마이크로데이터센터(MDC)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엔비디아 GPU 중심으로 돌아가는 기존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국산 AI 반도체 기업들이 실제로 자사 제품을 적용할 수 있는 ‘실증 무대’를 만드는 데 있다. 세빌스 코리아 분석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현재 상업용 데이터센터의 9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으며, 2028년까지 수도권에만 40개 이상의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추가될 전망이다.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국산 AI 반도체 기업들은 효율성이 높은 NPU·ASIC을 개발하고도, 실제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상용화 레퍼런스를 쌓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눈으로 읽는 세상…메타 차세대 AR글라스 나온다
- 핵심 요약: 메타가 자사 스마트글라스 '레이벤메타'의 3세대 제품을 이르면 10월 출시한다. 3세대 제품의 두뇌 격인 프로세서로는 퀄컴의 AR용 칩 스냅드래곤 A엡R2가 탑재될 예정이다. 전작과 가장 큰 차이점은 안경 알이 디스플레이라는 점이다. 기존 1·2세대 제품에는 스피커와 카메라만 탑재됐으나, 신제품은 생성형 AI 기능과 결합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디스플레이로는 720P HD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액정표시장치(LCoS)가 탑재될 예정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글라스 시장이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간 80.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5. ‘낡은 옷’ 갈아입는 제약사들…MZ 리더가 조직 혁신 이끈다
관련기사
- 정보가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경제, 맞춤형 뉴스 ‘AI 프리즘‘ 서비스
- 서울경제, AI로 독자 맞춤형 뉴스 시대 연다… ‘AI PRISM’ 시동
- AI가 찾아준 ‘나를 위한 뉴스’… 독자 맞춤형 뉴스 시대 도래
- 수도권 ‘6만 가구‘ 공급대책 나온다…‘1+1 분양‘ 조합원도 다주택 규제에 ‘주담대 금지·전입 의무‘ 혼란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 핵심 요약: 제약업계가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로 탈바꿈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영리더 포럼’을 운영했다. 그룹 내 13개 계열사에서 선임·책임급 직원 총 31명이 참여해 조직문화 개선을 주도하는 프로젝트다. 광동제약도 2009년부터 대리급 이하 실무진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를 도입해 젊은 시각에서 조직문화 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해당 기구를 통해 제안된 PC-OFF 제도, 리프레시 휴가 등은 실제 정책으로 반영됐다. 한독은 202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전사에 생성형 AI 프로그램인 ‘코파일럿’을 도입해 모든 직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6. 고령화 대안인데…韓 스마트농업 도입률, 日의 4분의 1그쳐
- 핵심 요약: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스마트농업 실태 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국내 농가의 지난해 기준 스마트농업 도입률은 약 6.8%에 그쳤다. 이는 일본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농업 도입률(2023년 기준) 26.1%와 비교해 4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국내 농가의 스마트팜 도입률이 이보다 더 낮은 1.48%에 그쳤다. 고추·배추처럼 일손이 많이 가는 노지 작물을 키우는 국내 경영체 중 법인이 스마트농법 도입에 참여한 비율은 지난해 기준 0.6%에 그쳤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일본·중국 등 경쟁 국가들이 ‘농사’에서 ‘농업’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생산성이 낮은 영세 농가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하드테크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전략은 무엇인가요?
A. 독점 기술력과 시장 진입 장벽 구축이 핵심입니다. 이솔이 대규모 투자를 성공한 것은 글로벌 기업들이 독점하던 EUV 시장에서 차세대 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자체 기술 개발 역량과 핵심 부품 내재화 능력을 갖춘 기술적 차별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이 투자 매력도를 높였습니다.
Q. 해외 진출 시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 중요합니다. 리디가 일본 시장에서 기존 결제 방식과 다른 월 구독형 모델을 도입한 것처럼, 현지 사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시장 규모와 성장률을 면밀히 분석하고, 검증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Q. 정부 정책을 활용한 성장 기회는 어떻게 찾을 수 있나요?
A.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정책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기정통부의 마이크로데이터센터 사업처럼 국산 기술 기업들이 실증 무대를 확보할 수 있는 정부 주도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기업 중심 시장에서 레퍼런스 확보가 어려운 스타트업들에게 정부 정책은 시장 진입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관련 정책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하드테크 투자 기회 확대: AI 일변도 투자 트렌드에서 벗어나 반도체, 바이오 등 기술 집약적 분야로 대형 투자가 확산되는 추세 주목
✓ 신기술 트렌드 선제 대응: AR, AI 등 새로운 기술 영역에서 파생되는 고성장 시장의 비즈니스 기회 발굴
✓ 조직 혁신 통한 경쟁력 확보: 전통적 업계에서도 젊은 인재 중심의 수평적 조직 문화와 디지털 전환 추진
[키워드 TOP 5]
시리즈B 투자 유치, 해외 진출 전략, 정부 생태계 조성, 기술 독점 시장 진입, 하드테크 스타트업, AI PRISM, AI 프리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