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운용은 19일 저소득 가정과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해 생활비와 의료비 연간 약 1억원을 정기후원 한다고 밝혔다.
코람코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모금과 이에 비례한 회사의 매칭금액을 모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전달한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코람코는 설립 이후 꾸준히 지역사회의 어려움과 함께하며 현재까지 누적 약 32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 창립 23주년인 점을 감안하면 연 평균 1억 원 이상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온 것이다.
코람코는 주로 저소득 가정 아동의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체계적 후원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어 후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기초생활수급 가정 아동을 위한 주거환경개선과 양육시설 아동들의 심리치료도 돕고 있다.
과거 연말연시가 되면 사회곳곳에서 기부 릴레이가 이어졌지만 최근 악화된 경제상황으로 인해 사회기부금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아름다운재단의 ‘2024 데이터로 보는 국내 기부 규모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부 총액은 2021년 15조6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2022년 15조1000억원으로 낮아졌다.
특히 개인 기부가 전년대비 약 4000억원 상승한 데 비해 기업 기부는 약 9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 10년 간 최저치로 기업들의 어려워진 경영여건을 반영하고 있다.
코람코가 영위하고 있는 부동산금융업계도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은 매한가지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외이웃의 고통은 가중되기 때문에 경제가 어려울수록 소외이웃에 대한 후원은 더욱 간절한 상황이다.
윤용로 코람코 ESG위원장은 “경제가 꺾이면 후원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특히 소외계층 어린이가 느끼는 외로움은 두 배 세 배로 커진다”며 “아이들이 주어진 환경으로 인해 차별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기와 상관없는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후원을 통해 어린이들이 참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게나마 꾸준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는 국내 민간 리츠시장에서 23년 간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오고 있는 종합 부동산금융회사로 국내 부동산투자업계에서 가장 높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수준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