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AI 기반 솔루션으로 약국 운영 효율 혁신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전자가격표시기(ESL) 전문 기업 텔리카는 창고형 약국 메가팩토리와 협력해 스마트 약국 모델 구축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메가팩토리는 '약국계의 코스트코'로 불리는 대규모 창고형 약국이다. 현재 성남에 텔리카의 ESL이 설치된 상태다. 양사는 스마트 약국으로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약국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고객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회사에 따르면 ESL 설치로 상품 가격과 정보를 디지털로 관리하면서 약사가 종이 가격표를 직접 교체해야 하는 업무 부담을 줄였다. 중앙 서버에서 가격, 재고, 프로모션 정보를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어 매장 운영 효율도 높아졌다.

특히 매장의 주요 공간에는 멀티비전 사이니지를 도입해 일반의약품 정보와 시즌별 프로모션을 안내하고 있다. 텔리카가 공급한 능동형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일별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고 운영과 콘텐츠 효과를 검증하는 오픈이노베이션도 진행 중이다. 이로써 프로모션 효과와 재고 적정성을 함께 확인하며 매장 운영의 효율을 고도화하고 있다.
정두선 메가팩토리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차세대 약국 모델을 여는 첫 단계"라며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해 약사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대한민국 약국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