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트라’ 황윤성, 나훈아 ‘해변의 여인’ 열창

2025-07-30

가수 황윤성이 청량한 매력을 발산하며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황윤성은 30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하 ‘손트라’)의 코너 ‘내일은 해뜰날’에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과 라이브로 한여름의 축제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는 황윤성을 비롯해 ‘내일은 해뜰날 3기’ 멤버 조주한, 설하윤, 정슬이 함께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황윤성은 “여름을 이기는 방법은 그냥 땀나는 걸 즐기고 내려놓는 것”이라며 “벌레가 입에 들어와도 무서워하지 않고 치운다”라고 전해, 의외의 무덤덤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근황을 묻는 DJ의 질문에는 “태백 행사 다녀왔는데, 늦게 끝나서 11시에 아무 식당에 들어갔다. 딱히 맛있진 않았다”라고 말해 솔직하고도 귀여운 답변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황윤성과 조주한이 펼친 노래 대결은 “구내식당에서 일하며 듣기 좋은 시원한 곡을 추천해달라”는 경상도 지역 60대 청취자의 사연으로 시작됐다. DJ 손태진은 사연 소개에 경상도 사투리를 요청했고, 정슬과 조주한이 차례로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황윤성이 바통을 이어받아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로 사연을 소개하며 뜻밖의 개인기를 발견, 스튜디오는 물론 청취자들까지 웃음 짓게 했다.

황윤성은 “사연자가 시원하게 해변에서 바캉스를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골랐다”라며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을 선곡, 감미로운 보컬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곡을 열창했다.

간주 중에는 재치 넘치는 수영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우리 같이 떠나요. 해변으로. 튜브 챙겼어요. 구명조끼 꼭 입으시고요”라는 달콤한 멘트로 청취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황윤성의 자상하고 다정한 목소리에 패널은 물론, 청취자들까지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훈훈한 비주얼과 따뜻한 음색으로 ‘트로트 입덕문’을 제대로 열고 있는 황윤성은 ‘손트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대를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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