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이대호가 20㎏을 감량했다. 주사형 비만 치료제 위고비 도움을 받았다.
8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의 ‘먹을텐데’에는 ‘부산 금손1983 (with.이대호)’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성시경이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하자, 이대호는 “건강을 위해 좀 뺐다. 앞으로 4㎏ 더 뺄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선수 시절 몸무게가 130㎏까지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성시경이 “지금 몸무게가 얼마냐”고 묻자, 이대호는 “그건 말씀드리기 어렵고, 한 20㎏ 뺐다”고 답했다.
이대호는 “하루 한 끼만 먹고 아침, 저녁으로 유산소 운동을 했다. 저녁은 무조건 참았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1일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와 맛집 탐방할 때 이대호를 언급한 바 있다. 최근 이대호와 먹을텐데 촬영을 했다며 “힘들었다. 대호가 정말 잘 먹더라. 위고비로 (식욕이) 많이 약해진 상태인데도 잘 먹더라”고 귀띔했다.
정용화는 “난 같은 아파트에 살았는데, (이대호가) 너무 커서 벽이 들어오는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위고비(Wegovy)는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는 GLP-1 계열 주사제다.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을 돕는 약물로 알려졌다. 세계적 부호 일론 머스크의 다이어트 치료제로 화제를 모은 뒤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약물이, 이제는 유명인의 외모 변화 뒤에 자리 잡은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했다.
다만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P-1은 급성 췌장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GLP-1 제품 라벨에는 췌장염은 ‘흔하지 않은 반응’으로 기재되어 있다. 급성 췌장염은 췌장에 갑작스러운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복부의 심한 통증,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최근 IT매체 기즈모도 일부 연구 결과를 인용해 GLP-1 사용과 관련된 췌장염 위험 증가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췌장염은 일반적으로 체중 감소 때문에 간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급격한 체중 감소는 급성 췌장염의 흔한 원인인 담석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