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US 테크 포스' 출범…2년 임기 AI 전문 엔지니어 1000명 채용

2025-12-1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에 전문성을 가진 엔지니어 1000명을 2년 임기직으로 채용한다. 정부 시스템의 현대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공공 부문에 더 많은 기술 및 AI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채용은 초기 경력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인재 개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US테크 포스'를 출범한다. 백악관 스콧 쿠퍼 인사관리처(OPM) 국장은 고용된 엔지니어들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어린이용 저축 계좌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정부 기관 내 특정 프로젝트를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받는 연봉은 13만~19만5000달러(약 1억9000만~2억8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는 이번 채용을 내년 3월 31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채용을 통해 미 정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데이터 과학자, 프로젝트 매니저, AI 전문가들을 정부 기관 내 2년 동안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데이비드 삭스 전 페이팔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주도하는 트럼프 정부의 AI 의제의 한 부분이다.

쿠퍼 국장은 민간 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의 수료생을 채용 대상자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기업 목록에는 애플과 구글, 엔비디아 등이 포함돼 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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